【수행시절】
후지사와시 쿠게누마 이시가미, 지금의 가게가 자리하고 있는 지역의 본가에서 태어났습니다. 다이도초등학교에 입학, 초등학교 3학년 때 새로생긴 신바야시초등학교에 전학. 쿠게누마중학교에 다니면서 야구에 빠져 흔히말하는 불량 소년으로 졸업했습니다.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아버지의 일을 이어받기 위해 요코하마에 있는 “아이치야”에서 수행을 시작했습니다.
윗선배들에게 맞기도 하며 일을 배웠습니다. 당시 100킬로 였던 저의 체중은 60킬로까지 빠졌습니다. 지독하게 힘든 수행시절이었지만 그 때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을 것입니다.
그 후 히라츠카에 있는 일본요리집에서 공부하고 스무살이 될 때쯤에 아버지가 경영하는 “진고로”에 입사했습니다.
【현재의 진고로】
1991년 지금의 진고로 빌딩이 아버지로 인해 건축되었지만 최초의 진고로는 지금의 국도 467호선, 카타세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2007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제가 가게의 "타이쇼(주인)”로서 2014년까지 여러분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2014년에 현재 진고로빌딩 3층에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진고로의 이름을 지켜온지 이제 10년이 지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수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고 주문 전화도 많이 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의 생각】
매일 가게의 주방에서 여러분의 얼굴을 마주보며 요리를 하고 초밥을 만들고있습니다. 우리 가게는 여러분들과 얼굴을 마주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요리를 기다리는 얼굴, 드실 때 얼굴, 가게를 나설 때의 얼굴…마음에 드셨을까? 무언가 부족하진 않았을까? 그리고 말할 틈도 없이 “맛있었어요.. 또 올게요" 하고 나서는 모습이 참으로 기쁩니다.
【초밥집의 미래】
제가 이 일을 시작할 때와는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지금 시작하는 젊은 초밥장인들은 더욱더 열심히 해 줬으면 합니다. 선배의 혹독한 가르침을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일식, 초밥장인이 될 것을 꿈 꾸는 젊은이가 있다면 꼭 진고로에서 함께하고 싶습니다. 결코 쉽지는 않을것 입니다. 하지만 제가 옛날에 느낀 고통은 느끼지 않도록 애정을 갖고 함께 하고 싶습니다. 초밥이라는 일본의 전통적인 아름다운 일식의 세계가 앞으로도 지켜지고 계속 이어져 나가 점차 글로벌화되어 세계 속에서 당당하게 맥이 이어져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영광입니다.
